프리미어리그 소개
프리미어리그(영어: Premier League) 또는 잉글랜드 외의 지역에서 구분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영어: England Premier League, EPL)는 1992년에 시작한 잉글랜드의 최상위 축구 리그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의 세리에 A, 독일의 분데스리가, 프랑스의 리그 1과 함께 세계 5대 프로 축구 리그로 꼽히며, EFL 챔피언십과의 승강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매 시즌은 8월부터 5월까지 진행되며 홈 & 어웨이 방식으로 20개 클럽이 각 38경기씩 치르며 우승팀과 2~4위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고 5위팀과 FA컵 우승팀은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하고 EFL컵 우승팀은 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에 진출하게된다. 만약 FA컵, 리그컵 우승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면, 유로파리그 진출권은 차순위팀에게 넘어가게 된다. 하위 3개팀은 다음시즌부터 2부리그인 EFL 챔피언십으로 강등되고, 반대로 EFL 챔피언십에서 우승한팀과 2위팀 그리고 3~6위간의 승격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다음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게 된다.
이때부터 프리미어리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하는 스포츠 리그이자,[1]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축구 리그가 되었다. 2005-06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구단 전체의 수입이 14억 파운드에 달하였으며, 2007-08 시즌엔 중계권 수입이 늘어나 18억 파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2] 프리미어리그는 20개 클럽이 주주로 있는 일종의 주식회사이다.
1992년부터 현재까지 총 49팀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고, 이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블랙번 로버스 FC, 아스널 FC, 첼시 FC, 맨체스터 시티 FC, 레스터 시티 FC, 리버풀 FC 이 일곱 팀만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3-04 시즌에는 아스널 FC가 리그 경기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음으로써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한 유일한 팀이 되었고, 현재까지도 이 기록은 유효하다. 2017-18 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 FC가 승점 100점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다 승점 기록을 달성하였다. 현재 2020-21 시즌 우승 팀은 맨시티 FC이다.
창설
1991년에 시즌이 종료된 후, 더 많은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리그 설립에 관한 제안이 제기되었다. 1991년 7월 17일에 창립 회원 협정(The Founder Members Agreement)을 1부 리그 클럽들이 체결하였고, 그 협정에 따라 FA 프리미어리그를 조직하기 위한 기본 원칙이 수립되었다.[8] 새롭게 만들어지는 프리미어리그는 고유의 라이선스를 가지고 독자적인 중계권과 후원사 협상을 통해 잉글랜드 축구 협회와 풋볼 리그로부터 수익 면에서 독립적이었다.
1992년에 1부 리그 클럽은 모두 풋볼 리그를 떠났고, 1992년 5월 27일에 잉글랜드 축구 협회의 본부가 있던 랭커스터 게이트에 사무실을 만들고 유한회사로서 FA 프리미어리그가 설립되었다.[4] 프리미어리그가 단일 디비전으로 운영되고 이전에 4개 디비전을 가지고 있던 풋볼 리그는 3개 디비전으로 바뀌는 일이 의미하는 바는 풋볼 리그의 104년간의 1부 리그로서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게 되는 것이었다. 대회 형식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이전의 풋볼 리그 1부와 2부 사이에 이루어졌던 승강제 역시 프리미어리그와 새롭게 풋볼 리그 1부가 된 예전의 풋볼 리그 2부 사이에 이루어졌다.
새로운 프리미어십의 22개의 첫 멤버는 아스널, 애스턴 빌라, 블랙번 로버스, 첼시, 코번트리 시티, 크리스털 팰리스, 에버턴, 입스위치 타운, 리즈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들즈브러, 노리치 시티, 노팅엄 포레스트, 올덤 애슬레틱, 퀸즈 파크 레인저스, 셰필드 유나이티드, 셰필드 웬즈데이, 사우샘프턴, 토트넘 홋스퍼, 윔블던이었다. 이 중 윔블던은 2004년에 연고지를 옮기면서 밀턴케인스 던스가 되어 현재는 사라진 팀이다.
확립
프리미어리그의 첫 번째 시즌이었던 1992-93 시즌에는 22개 클럽이 참가하였다
1995년에 네 개의 클럽이 강등되고 두 팀이 승격하게 되면서 20개 팀이 참가하는 현재의 리그 시스템이 확립되었다. 2006년 6월 8일에 FIFA는 이탈리아의 세리에 A와 스페인의 라 리가를 포함하는 주요 유럽 리그에 대하여 2007-08 시즌이 시작할 때까지 18개 팀으로 감축하라는 요청이 있었다. 프리미어리그는 FIFA의 이러한 감축 요구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9] 결국 2007-08 시즌은 20개 팀으로 시작되었다. 리그는 명칭을 “FA 프리미어리그”에서 간단하게 “프리미어리그”로 2007년에 변경하였다.[10] 같은 시즌이었던 2007-08 시즌에 39번째 경기를 해외에서 열자는 논의도 있었다.[11]
리그 방식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0개 클럽이 겨룬다. 한 시즌(통 8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 동안, 각 팀은 다른 한 팀과 두 번 경기를 치르는데, 한 번은 홈구장에서 한 번은 상대 팀 구장에서 경기를 갖는다. 각 클럽은 시즌당 도합 총 38경기를 치른다. 경기에서 이기면 승점 3점, 비기면 승점 1점이 주어진다. 졌을 때는 승점이 없다. 팀 순위는 승점 순으로 매겨지는데, 승점이 같으면 골 득실차, 골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각 시즌 종료 시, 승점이 가장 많은 팀이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승점이 같을 경우 골 득실차, 골 다득점을 기준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그래도 챔피언을 가릴 수 없는 경우, 제3의 중립적인 장소에서 플레이오프 매치를 갖는다(이 경우는 아직 없었다.). 최하위 3개 팀은 풋볼 리그 챔피언십 리그로 떨어진다. 풋볼 리그 챔피언십의 상위 2개 팀과, 풋볼 리그 챔피언십의 3위에서 6위까지 겨룬 플레이오프의 승자 한 팀이 다음 해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오게 된다.
유럽 대회 진출 자격
UEFA에서 주관하는 유럽 클럽 대항전에는 매년 프리미어리그의 총 일곱 팀이 참가한다. 그중 UEFA 챔피언스리그에는 최상위의 4팀이,
UEFA 유로파리그에는 중상위의 2팀이 참가하게 된다.
컵 대회 진출 자격
FA컵 우승:UEFA 유로파리그 본선
단, 위 자격을 가진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의 진출권을 획득했다면 위 자격은 프리미어리그의 유럽대회 진출권을 얻지 못한 최상위 팀에게로 돌아간다.
풋볼 리그 컵 우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단, 위 자격을 가진 팀이 UEFA 유럽대항전의 진출권을 획득했다면 위 자격은 준우승 팀이 아닌 프리미어리그의 유럽대회 진출권을 얻지 못한 최상위 팀에게로 바로 돌아간다.
재정
프리미어리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축구 리그이다. 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총수입이 2005-06 시즌에 14억 파운드를 넘었다고 한다. 이는 경쟁자인 이탈리아의 세리에 A와 거의 40퍼센트 이상 차이가 난다.[23] 2007-08 시즌에는 중계권 거래가 시작되어 전체 수입이 약 18억 파운드 정도로 늘어났다.[24] 2007년 12월의 환율에 따르면, 18억 파운드는 미국 달러로 37억 달러의 연간 수입으로 전환할 수 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의 총수입은 전 세계 스포츠 리그 가운데 4위였다.[25]
세계 축구에서만 보자면, 프리미어리그의 클럽 중 세계에서 부유하다고 여겨지는 클럽이 상당수 있다. 딜로이트는 매년 나오는 각 클럽의 수입에 대한 분석을 통해, 2005-06 시즌에 상위 20개 클럽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8개 팀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하였다.[26] 다른 어떤 리그도 이 순위표에 다섯 팀 이상 있는 리그가 없었다. 경쟁 리그인 라 리가조차도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를 제외하곤 스페인 클럽을 찾아볼 수 없었다. 20위까지의 목록을 보면 프리미어리그가 8팀, 세리에 A가 4팀, 분데스리가 3팀, 라 리가가 2팀, 리그 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포르투갈 리가가 각각 1팀씩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27]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수년 동안 상위권을 지배해 왔지만, 2004-05 시즌 전까진 1위를 차지한 프리미어리그 팀은 없었다. 프리미어리그의 새로운 TV 중계권이 효력을 발휘한 뒤에 리그 수입의 광범위한 증가와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순위가 상향 조정되었고, 이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목록의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한다.[26][28]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또 다른 중요한 수입원 원천은 바로 관중 입장료이다. 2005-06 시즌의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34,364명으로 전 세계 모든 스포츠 리그에서 세리에 A, 라 리가, 분데스리가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리그의 첫 시즌이었던 1992-93 시즌의 21,126명에 비하면 60퍼센트의 증가를 가져온 셈이다.[29] 그러나 1992-93 시즌에는 대부분의 경기장이 테일러 보고서에 따라 1994-95 시즌까지 경기장의 관중석을 모두 좌석으로 교체하면서 경기장의 규모가 감소하였다.[30][31] 그러나 2005-06 시즌의 평균 관중 수는 2002-03 시즌의 35,464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출처 : 위키백과 '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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